'꼰대들에게 속지 마라' 철없는 어르신 고 채현국 선생님의 말씀 - 한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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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들에게 속지 마라' 철없는 어르신 고 채현국 선생님의 말씀

 발행: ·  댓글개 ·  ΛΞΟΠΡΣΨ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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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어르신, 고 채현국 선생님의 말씀 - 꼰대들에게 속지 마라.

 

"너는 행복하고 싶은 사람이지, 돈 벌고 싶은 사람이 아니야. 착각이야 이 놈아. 길들어 가지고. 착각이라는 걸 알아야지. 자기는 행복하고 싶은 게 자기 마음이야. 돈 벌고 싶은 건 착각이야. 잘 못 길들어 가지고"

 

이 문장은 19년 4월 24일 삼프로 티비 팟캐스트에 업로드된 영상을 삼프로 유튜브 채널에서 편집한  동영상에 나온 선생님의 말씀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영상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노인들 말 하나도 필요 없다. 농경시대의 이야기거든요"

 

세대 간의 갈등에 대하여

"시대의 변화를 못 따라는 측에서 책임이 있어 많지요. 그 젊은 사람 못마땅한 거는 고대에도 나옵니다."

 

- 중략 -

 

"실제로 그러긴 해도 정말 이렇게 까지 세대 갈등이라는 것을 아주 꼭 있기 마련인 인간 사회에 현상인 것처럼,천만입니다. 화합도 있지요. 경쟁만 있습니까? 농경 사회는 경쟁보다는 화합이 더 중요하죠? 이 자본주의 사회가 경쟁이 심해지니까 세대 갈등 소리도 만들어지는 거죠.  젊은 사람들이 새로운 걸 배워 가지고 경력 있는 사람을 무찌르고 위로 올라가는 사태를 경험하잖아요. 그런 게 만들어 내는 거지 농경 사회에서는 협동과 화합이 더 중요하죠"

 

패널의 질문 : 지금은 농경사회가 아니니까요?

 

"아니다 보니깐 자꾸 그런 게 격화되니까 그게 적응돼서 사는 방법을 못 찾아낸 거죠. 길을 못 찾아낸 거죠. 어떻게 해서 이 경쟁사회를 완화시키고 이 경쟁 속에서 또 화합을, 경쟁도 화합을 해야 경쟁에서 이길 거 아니에요. 무한 경쟁만 해서 이길 겁니까?"

 

요즘 젊은이들에게 가장 큰 불만은 기성세대들이 기득권에 대한 불만

"그거 웃기는 거죠. 그게 돈 가진 놈이 돈 없는 놈 못 살게 구는 거랑 뭐가 다릅니까?"

 

- 중략- 

 

패널의 질문.  기성 새대가 멀 그렇게 잘 못했습니까?

 

" 왜 가졌다고 사람을 찍어 눌러. 가진 걸 미안해할 줄 알아야지. 우리만 유리한 걸, 늙어서 군림하는 짓을 어디다 대고 하는 겁니까. 자길 위해서도 그렇게 하면 안 되죠. 불합리한 짓을 내가 왜 해요."

 

패널의 질문. "가진 것은 미안해해야 되는 겁니까?"

 

"함께가 아니라면, 가진 게 미안한 게 아닙니다. 남은 못 가졌는데 내가 가진 건 미안하죠. 그렇잖아요. 남은 못 먹었는데 나만 먹은 건 미안하죠. 같이 안 먹었으니까. 나는 재주가 있는 데 남은 재주가 없다? 그것도 마찬가지예요. 좀 미안해할 줄 알아야지. 나는 어쩌다 보니까 타고난 건데. 저 사람은 못 타고났나? 노력을 안 했나? 노력할 줄 아는 것은 나는 어쩌다 보니 가졌는데 저 사람은 왜 안 졌나?"

 

패널의 질문. "노력을 안 했나 하는 생각이 들 때는 그랬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렇게 제멋대로 판단할 수 없죠.  왜 그 사람들은 노력은 안 하게 됐나. 어쩌다가. 그렇잖아요. 난 어쩌다가 이렇게 악착스럽게 됐고 그 사람은 왜 그렇게 게으르게 되고 어쩌다가 저렇게 됐나, 다 까닭이 있고 이유가 있을 거 아니에요, 몸이 안 좋던지, 뭔가 이유가 있을 테니까"

 

돈이 뭡니까? 돈을 우리는 어떻게 대해야 하나요?

"돌고 도는 게 돈이라는 말이 있죠. 돌고 돌아야만 돈에 가치가 생기죠. 많이 돌 수록 되는데 그걸 끌어안고 있는 사람들 때문에 이게 사는 게 이제 문제가 발생하는 거죠. 계속 돌리면, 계속 투자하고, 돈 있는 자가 끊임없이 사업을 만들고 투자를 하고, 돈을 계속 돌리면 이런 이상한 숨 막히는 사회가 안되죠. 전 세계를 가진 자가 돌리지 않고 조이고 하는 재미를 보지. 안 돌리는, 은행이 안 돌리는, 은행이 안 꿔주는, 그니깐 예금주한테는 싼 이자 주고 저희는 비싸게 받으니까 안 돌린 여유가 늘 있죠. 돈을 끊임없이 돌려야 되는데"

 

- 중략- 

 

"조이는 재미로 벌어야 기회가 생기니까, 어거지의 기회가, 불평등의 기회가 늘 수지맞는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주니까. 섭리적으로 내가 뭐 어쩌구 만이 아니죠. 늘 조작을 하죠. 힘 있는 자가 조작을 하지 힘없는 자가 조작을 합니까? 전 세계가 그렇지"

 

우리 사회의 진짜 문제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결국 사람들끼리 서로 함께 사는 수밖에 없다는 게 뻔한데, 그 쉬운 것이 그거 아닌 일이 있는 거라고 자꾸 착각을 하는 거, 서로 믿고 서로 협동하고 서로 함께 사는 거, 석가모니도 예수도 사랑하라는 말이 뭐요.

서로 믿고 살자는 소리지. 자비하라는 말이 뭐예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서로 믿고 사는 수밖에 없다는 소리예요. 다 증거를 가지고 증명했는데,  또 작게 먹어도 산다는 것은 석가모니가 경제적으로 자연파괴 안 해도 살 수 있다는 것을 석가모니가 입증한 거예요. 그래도 80 몇 살은 살아요. 안 믿어!.

 

- 중략 -

 

"사람이 배우지 안는 데에 문제가 있고, 배워서 실천 안 하는데 문제가 있고 깨달을 수 있는데 안 깨닫고 외면하는 데에 문제가 있는 거죠. "

 

- 중략 -

 

패널의 질문. 사람들이 돈을 갖고 나서 움켜쥐고 나눠주지 않는 이유가 이 돈이 사라지면 내가 고통스러워지고 겁이 나서 그런 거거든요.

 

"그것도 훈련된 거예요. 지금 이런 말 통해서 자꾸 훈련이 되어서.. 배신당한다. 믿지도 않고 배신당한다는 말이 세상이 있지? 어렵다? 뭐가 어려워."

 

패널의 질문. "50평 살다가 18평 들어가면 불편할 거 아니에요. 어렵고"

 

"그것도 훈련 결과지 그게 뭐가, 개집도 아닌데, 그게 다 심보가 훈련받은 심보예요. 우리는 길들은 대로 반응하고 살아요. 생각은 안 해... 생각을 하지 않고 길든 대로 반응하는 것을 생각한다고 착각을 해요."

 

- 중략 -

 

가르치려들지 말고 배우려 해라

"가르치려는 그 심보 자체가 세뇌예요. 지배자가 만들어낸 우리들의 습관이에요. 학교에서 다 가리치잖아요?그거 배우려고 해야지 가르치려고 하면 잘못된 학교예요. 배우려고 자기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고 하는 배울 기회에 응해주는 사람들이 되어야지 가르치려고 하면 안 돼. 사범대학 교육대학 정말 고쳐야 돼. 전 세계가, 배우고 싶게 만들고, 그 배우고 싶은 사람한테 어떻게든지 우리가 해 줄게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해야 하는 거지."

 

요즘 사람들이 화가 많은 거 같은데?

"그거 정말 문제예요. 살기 훨씬 좋아졌는데 굶지 않는데, 지금은 굶어서 죽는 사람은 병자 말고는 별로 없잖아요. 근데 이렇게 화가 많이 난다는 건 결국 경쟁 심보일 거예요. 상대적 빈곤이라든가. 절대적 빈곤이 아닌, 상대적 빈곤감은 더 강화되고 있어요. 있는 자들이 너무 좀 심하게 자극한다는 쪽으로도 생각해야 해요. 못나서 상대적 빈곤이 심해진 것만이 아니고, 상대적인 우위에 있는 자들이 자극이 심해져서..."

 

- 중략- 

 

" 이게 참말로 학교 교육이 난, 초중등 선생님들 정말 분발하셔야 돼요. 그쪽에서의 결국 길들이기를 잘못해서 반응들을 하게 만들어 가지고.. 사회한테 지고 학부모한테 지고 이래서는 초중등학교가 자기 역할을 못해요. 대학의 문제가 아니고 초중등의 문제다. 자기답게 살게끔 사람을 가르치려고 안 해야, 자기답게 살게 되죠. 자꾸 가르치니까 이 꼴이 된 거죠. 시험 치게 만들고, "

 

- 중략-

 

요즘 돈을 많이 벌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정 하고 싶은 건 해야 되는데 그게 이사회가 널 길들인 거지, 니 맘이 아니라는 걸 알아야지. 그게 이 사회가 넌 길들인 거지, 니 맘이 아니라는 걸 알아야 돼요. 니 마음이 아니고 니 생각이 아니고 니 진정한 욕망이 아니야. 너는 행복하고 싶은 사람이지 돈 벌고 싶은 사람이 아니야. 착각이야 이놈아!. 길들어 가지고, 착각이라는 걸 알아야지. 자기는 행복하고 싶은 게 자기 마음이야. 돈 벌고 싶은 건 착각이야. 잘 못 길들어 가지고"

 

패널의 질문. "그렇게 교육받은 거란 말씀이시죠?

 

"그렇죠, 교육받고 길들고 이 세상이... 자본주의 헤쳐먹을 애가 인간을 길들여야지, 자본주의도 인들의 선택인데, 한 사람 한 사람의 선택이 그 꼴이 된 것은 길들여져서 한 선택은 자기의 선택이 아니다 이 말이에요. 착각이라는 거예요. 자기 선택이라는. 실제로는 길들어서 그 꼴이 된 거예요. 반응하는 거지. 스스로의 선택이 아니라는 걸 전부다 착각하고 있어요. 자기 선택인 줄 알다고. 더 벌고 싶은 게 다 자기 선택인 줄 안는 데. 아니야!. 길들여진 결과야."

 

-후략-

 


내 기준의 어른은 성숙한 사람이다. 성숙하지 않은 사람은 그냥 나이가 많은 사람이다. 오늘 진정 어른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신념을 지키고 그걸 지키며 성숙해진다는 건 얼마나 어려운지 않다. 우리는 지금 잘못된 걸 이야기해도 남과 다르면 의견이 무시되는 사회에 살고 있다. 게다가 비판과 부정적인 의미도 구분하지 못하며 무조건 좋은게 좋은 거라는 이상한 긍정의 의미를 강요하고, 남들이 정한 기준에 맞추어서 삶의 목표가 되는 사회를 살고 있다. 

 

다시 한번 어떻게 늙어 갈지 깨달음을 주는 영상이었습니다. 신념이 흔들릴 때마다 보고 다시 새기고 싶은 말씀이었습니다. 

 

 

참고(Reference): www.youtube.com/watch?v=E5X7e1mRe4o&t=202s&ab_channel=%EC%82%BC%ED%94%84%EB%A1%9CTV_%EA%B2%BD%EC%A0%9C%EC%9D%98%EC%8B%A0%EA%B3%BC%ED%95%A8%EA%BB%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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