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이드 약은 약의 종류와 강도에 따라 부작용의 정도가 다릅니다. 짧은 시간을 복용하거나 용량이 적은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였을 때는 부작용이 적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복용한 경우에는 부작용이 생기는 약입니다. 오늘은 스테로이드 약의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테로이드제가 부작용을 일으키는 이유
스테로이드는 코르티손(Cortisone)이라는 물질의 강력한 항염 작용을 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 스테로이드 약은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당질 콜 티코이드의 구조를 변형하여 만든 합성 제품입니다.
- 부작용은 당질 콜티코이드 와 섹스 스테로이드 작용에 의한 것입니다.
항생제는 외부에서 들어온 박테리아를 없애주는 역할을 한다면 코르티손은 스스로 면역체계를 조절하여 염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다양한 면역 반응을 줄이다 보니 오히려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감염에 취약하게 됩니다.
그 결과로 경구 스테로이드제를 먹었을 때 극소 부위의 염증을 치료하려다가 오리려 전신 감염이 생길 수 있는 등 이외에도 여러 부작용이 있습니다.
스테로이드의 부작용
스테로이드는 단기간 치료나 저용량의 경우는 큰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또는 오남용은 부작용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스테로이드로 인한 대사 작용, 안드로겐(성호르몬) 부작용, 내분비 장애, 중추 신경계 장애 등 여러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1) 소화불량, 속 쓰림 (산성 역류)
2) 당뇨병, 고 지혈증, 비만, 식욕 증가
- 스테로이드 대사 작용이 원인으로 인한 부작용
3) 쿠싱 증후군(Cushing's syndrome)
- 스테로이드 과다로 인한 피부가 얇아지고 얼굴이 달덩이처럼 붓는 문 페이스(moon face)의 증상이 보입니다.
4) 면역력 저하:
- 스테로이드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시적으로 줄여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장기 복용하면 면역력도 저하됩니다.
- 감염 위험 증가, 특히 대상포진이나 홍역과 같은 바이러스 감염.
5) 골다공증
- 단백 분해, 결합 조직 증식 억제 작용에 의한
6) 피부 약화
- 장기간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피부가 얇아지고 모세 혈관이 확장되어 안면 홍조가 일어나거나 피부 트러블, 여드름이 생깁니다.
7) 녹내장과 백내장
8) 발달 성장 지연
-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투여한 소아 천식 환자에게서 성장 발달이 지연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먹는 약뿐만 아니라 바르는 연고에서도 나타났습니다.
9) 기분 변화: 불안, 초조, 우울증 불면증
10) 저 칼륨 혈증, 고혈압, 부종
- 전해질 대사 작용에 의한 부작용
11) 금단 증후군(스테로이드 리바운딩)
- 스테로이드 효과로 인해 억눌려 있던 염증이 스테로이드를 중단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
이렇게 인위적으로 만든 스테로이드 의약품은 강력한 항염 작용을 하지만 장기간 복용 또는 오남용은 큰 부작용을 만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