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고 있는 빈혈은 대부분 철분 결핍이 원인으로 생각하는 경우입니다. 하지만 빈혈이 생기는 이유가 철분 부족 말고도 여러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보통 어지럼증이 생기면 빈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빈혈을 보통 혈액 검사로 판단을 합니다. 오늘은 빈혈의 종류와 그에 따른 처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빈혈이란
빈혈이란 말은 우리 몸에 혈이 부족하다는 뜻으로 적혈구의 수치가 정상보다 떨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적혈구는 우리의 몸안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도 하는데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어지러움 또는 두통이 생기거나 피곤 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적혈구(Red blood cell)
적혈구는 헤모글로빈(혈색소)이라는 단백질이 들어 있으며 산소와 결합하면 붉은색을 띠게 됩니다. 혈액 속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합니다.
▶빈혈 진단 기준
세계 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혈중 헤모글로빈(혈색소) 농도가 남성은 13g/dL 미만, 여성의 경우에는 12g/dL 미만일 경우를 말합니다. 그러나 임산부의 경우에는 11g/dL 미만일 때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빈혈의 종류
1) 철 결핍성 빈혈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빈혈은 대부분 철(iron)이 혈액 속에 부족한 상태에 의한 빈혈을 말합니다.
국가 건강정보 포털 의학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여자의 4명 중 1명이 빈혈이 있으면 임산부중 2명 중에 한 명이 빈혈이 있다고 하듯이 여성들이 남성보다 많이 걸리는 병입니다. 남성은 3% 정도 빈혈이 걸립니다.
가장 큰 이유로는 가임기 여성이 생리를 하면서 다량의 생리혈이 나오기 때문에 여성에게 많이 생기죠. 물론 다른 이유로도 빈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대장암이 있거나 궤양이 있는 경우에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
우선 철분제 보충을 처방합니다. 또한 출혈이 있는 경우이면 출혈이 생기는 부위를 알아내어 치료를 해야 합니다. 철분제는 6개월 이상 장기 복용하기를 권하며 의사 처방에 따라야 하고 꾸준히 약을 복용했다면 6개월 이후에 피검사를 통해서 수치를 다시 측정합니다.
2) 비타민 결핍성 빈혈
▶엽산과 비타민 B12 도 적혈구를 생성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데 이 것이 부족하면 생기는 빈혈을 말합니다. 특히 소회기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며 악성빈혈로 불려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치료방법
비타민 B12의 경우는 주사로 처방을 하고 엽산 결핍의 경우는 엽산 보충제로 보충합니다.
3) 만성질환에 의한 빈혈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적혈구 생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빈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암 또는 관절염, 신부전 또는 신장병이 있으면 빈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
만성질환이란 치료가 힘든 병들을 말합니다. 따라서 치료가 쉽지 않고 심각한 경우에는 수혈 또는 주사 등 다른 방법으로 피로를 완화시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4) 재생불량성 빈혈
▶혈액을 구성하는 세 가지 세포 즉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을 생산하는 골수에 문제가 생겨 그 기능이 저하가 되면 빈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의가 필요로 하는 빈혈입니다.
▶치료방법
적혈구 수치를 높이기 위해 수혈을 하거나 골수에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골수 이식을 하기도 합니다.
5) 골수 질환과 관련된 빈혈
▶여러 질환으로 인해 골수에 문제가 생기면 혈액을 제대로 만들어 내지 못해서 빈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골수암, 백혈병 환자들은 빈혈에 걸리고 혈액 생성이 문제가 되어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치료방법
단순 약물치료부터 화학요법과 골수 이식까지 여러 다양한 방법에 의해 치료가 됩니다.
6) 용혈성 빈혈
▶골수에서 적혈구가 만들어지는 속도보다 적혈구가 더 빨리 파괴될 떼 용혈성 빈혈이 생깁니다. 자가면역질환이나 백혈병 환자에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약물에 의한 부작용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다른 빈혈과 다르게 적혈구를 파괴하는 빈혈이며 피부가 노랗게 보이기도 하며 위험할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
복용 중인 약에 대한 부작용이 없는지 알아보고 감염증이 있는 경우 치료를 합니다. 유전적인 요인부터 복합적이 때문에 다양한 검사를 통한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생각보다 빈혈의 원인은 다양했습니다. 빈혈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입니다. 철분제만 먹어서 해결되기도 하지만 그냥 무시하게 되면 큰 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몸은 우리에게 어딘가에서 피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거나 파괴된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피검사를 통한 그에 따른 처방을 받아 원인에 맞는 치료가 필요합니다.